복제인간에 대하여
정동진2023-01-29조회 1090추천 90
오늘 목사님께서 언급하신 복제인간과 관련한 종교적 논점에 대해서 몇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복제인간에 대한 정의부터 말해보자면, "생명공학적으로 복제된 인간"을 말합니다. 이 말을 좀더 쉽게 말하면 "인위적인 쌍둥이"라고도 합니다.
즉, 쌍둥이는 이미 생명공학적으로 말하면 "복제인간"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적인 복제인간이므로 윤리문제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일란성 쌍둥이만 생명공학적으로 복제인간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이란성 쌍둥이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한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쌍둥이에 대해서, "본체는 누구이고 복제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습니다.
즉, 쌍둥이는 생명공학적으로 복제인간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인격체입니다.
그렇다면, 복제인간이라고 말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생명공학적으로 '체세포가 동일'하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그런 면에서 복제인간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것은 과학이 복제인간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단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를 골라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의 체세포에서 핵을 채취한다.
2. 1 과정에서 채취한 핵을 같은 종인 생물체의 자궁에서 채취한 수정란의 핵과 바꿔치기한다.
여기서 사실 "복제인간"이라는 정의에 대한 맹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복제인간"을 상상하면,
예를 들어 지금 저를 복제한다고 하면, 복제된 인간은 저와 똑같은 30대의 남성 성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저의 체세포를 뽑아 수정란의 핵과 바꿔치기 해서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그 수정체는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신생아로 출생하게 됩니다. 태어난 아기가 저의 복제인간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아기는 복제인간입니까? 새로운 생명으로서의 아기입니까?
생명공학적으로는 복제인간이 맞습니다. 저의 체세포를 이용했기 때문에, 모든 세포정보가 저와 동일합니다.
눈에 보이는 인간으로는 저는 30대 중반, 제 복제인간은 신생아입니다. 그 아기가 저와 같아 지려면 30년은 있어야 하고, 저는 60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아기가 30년 후에 저와 체세포, 외모는 같을 지라도, 인생의 경험은 똑같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저와 복제인간 아기는 같은 사람입니까? 다른 인격체입니까?
복제인간에도 영이 있을것인가?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복제인간은 30대의 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저와 체세포가 동일한 아기가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현대 과학으로 할 수 있는 정도는 수정체의 핵을 바꿔치기 하는 정도일 뿐, 자궁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사실 수정부터 출생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서 다 알지도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 따라할 수도 없습니다.
수정란을 자궁에 주입한다고 모든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착상한 것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복제인간이라고 거창한 이름을 붙였지만, 제가 볼 때는 그건 복제인간도 아닙니다.
만일 과학이 지금 저와 똑같은 30대의 저를 완성해서 만들어 올 수 있다면, 그건 복제인간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우리는 시험관 아기,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아기 등에 영혼이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복제인간'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인간의 자궁에서 자라서 태어나는 아기입니다.
자연임신으로 착상된 수정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언제 영혼을 불어넣으시는가는 알지 못합니다.
수정될 때? 착상 할 때? 착상 후 몇 주가 지나서? 태아라고 부를 수 있을 때? 언제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 아기, 한 아기가 모두 소중한 인격체이고, 각각의 영혼을 창조해 주셨습니다.
저의 체세포 복제로 태어나는 아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아기는 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생명입니다.
어느 날 과학이 인간의 자궁이 아닌, 과학만의 힘으로 인공 자궁을 만들어내고, 당장 30대의 남성을 완성해서 태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존재가 저의 지난 30여 년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그 복제 인간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해 볼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죽기 전에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 줄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주님 오실 때까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이 과학과 의술이 발달하면서 "신의 범주에 도전한다."는 거창한 말들을 많이 하는데, 다 과장입니다.
아직까지 인간은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게 더 많습니다. 모르는 걸 모르니깐 모르는 줄 모릅니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밖의 세계에 대해서 모릅니다. 게다가, 자신이 "우물 밖의 세계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을 모릅니다.
자궁에 대해서, 태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체세포 하나 바꿔치기 하고 "복제인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습니다.
적어도 "복제인간"이라고 하려면,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고 하려면, 수정부터 출생까지 신이 만드신 인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기계로 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원본인간과 똑같은 나이와 기억을 가진 것이여야, "복제"라는 말을 붙일 수 있지않을까?
이런 면으로 생각한다면, 인간은 아직도 복제인간을 만들 능력이 없고, 앞으로도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계란 안에 있는 액체가 어떻게 병아리가 되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저 계란을 일정한 온도로 따뜻하게 하면 병아리가 되어서 나온다는 것을 알 뿐입니다.
전세계 가장 뛰어난 과학자에게, 계란껍질을 깨서 그 액체만 담아 주면서, "이걸 병아리가 되게 해달라."고 하면, "불가능하다."고 할 것입니다.
인류는, 특히 과학은 자신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면이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인문은 온거짓말이고, 과학은 반거짓말이라고 하신 백목사님의 통찰은 정확합니다.
먼저, 복제인간에 대한 정의부터 말해보자면, "생명공학적으로 복제된 인간"을 말합니다. 이 말을 좀더 쉽게 말하면 "인위적인 쌍둥이"라고도 합니다.
즉, 쌍둥이는 이미 생명공학적으로 말하면 "복제인간"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적인 복제인간이므로 윤리문제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일란성 쌍둥이만 생명공학적으로 복제인간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이란성 쌍둥이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한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쌍둥이에 대해서, "본체는 누구이고 복제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습니다.
즉, 쌍둥이는 생명공학적으로 복제인간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인격체입니다.
그렇다면, 복제인간이라고 말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생명공학적으로 '체세포가 동일'하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그런 면에서 복제인간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것은 과학이 복제인간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단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를 골라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의 체세포에서 핵을 채취한다.
2. 1 과정에서 채취한 핵을 같은 종인 생물체의 자궁에서 채취한 수정란의 핵과 바꿔치기한다.
여기서 사실 "복제인간"이라는 정의에 대한 맹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복제인간"을 상상하면,
예를 들어 지금 저를 복제한다고 하면, 복제된 인간은 저와 똑같은 30대의 남성 성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저의 체세포를 뽑아 수정란의 핵과 바꿔치기 해서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그 수정체는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신생아로 출생하게 됩니다. 태어난 아기가 저의 복제인간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아기는 복제인간입니까? 새로운 생명으로서의 아기입니까?
생명공학적으로는 복제인간이 맞습니다. 저의 체세포를 이용했기 때문에, 모든 세포정보가 저와 동일합니다.
눈에 보이는 인간으로는 저는 30대 중반, 제 복제인간은 신생아입니다. 그 아기가 저와 같아 지려면 30년은 있어야 하고, 저는 60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아기가 30년 후에 저와 체세포, 외모는 같을 지라도, 인생의 경험은 똑같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저와 복제인간 아기는 같은 사람입니까? 다른 인격체입니까?
복제인간에도 영이 있을것인가?
앞서 말씀드린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복제인간은 30대의 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저와 체세포가 동일한 아기가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현대 과학으로 할 수 있는 정도는 수정체의 핵을 바꿔치기 하는 정도일 뿐, 자궁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사실 수정부터 출생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서 다 알지도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 따라할 수도 없습니다.
수정란을 자궁에 주입한다고 모든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착상한 것이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복제인간이라고 거창한 이름을 붙였지만, 제가 볼 때는 그건 복제인간도 아닙니다.
만일 과학이 지금 저와 똑같은 30대의 저를 완성해서 만들어 올 수 있다면, 그건 복제인간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우리는 시험관 아기,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아기 등에 영혼이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복제인간'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인간의 자궁에서 자라서 태어나는 아기입니다.
자연임신으로 착상된 수정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언제 영혼을 불어넣으시는가는 알지 못합니다.
수정될 때? 착상 할 때? 착상 후 몇 주가 지나서? 태아라고 부를 수 있을 때? 언제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 아기, 한 아기가 모두 소중한 인격체이고, 각각의 영혼을 창조해 주셨습니다.
저의 체세포 복제로 태어나는 아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아기는 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생명입니다.
어느 날 과학이 인간의 자궁이 아닌, 과학만의 힘으로 인공 자궁을 만들어내고, 당장 30대의 남성을 완성해서 태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존재가 저의 지난 30여 년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그 복제 인간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해 볼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죽기 전에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 줄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주님 오실 때까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이 과학과 의술이 발달하면서 "신의 범주에 도전한다."는 거창한 말들을 많이 하는데, 다 과장입니다.
아직까지 인간은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게 더 많습니다. 모르는 걸 모르니깐 모르는 줄 모릅니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밖의 세계에 대해서 모릅니다. 게다가, 자신이 "우물 밖의 세계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을 모릅니다.
자궁에 대해서, 태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체세포 하나 바꿔치기 하고 "복제인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습니다.
적어도 "복제인간"이라고 하려면,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고 하려면, 수정부터 출생까지 신이 만드신 인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기계로 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원본인간과 똑같은 나이와 기억을 가진 것이여야, "복제"라는 말을 붙일 수 있지않을까?
이런 면으로 생각한다면, 인간은 아직도 복제인간을 만들 능력이 없고, 앞으로도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계란 안에 있는 액체가 어떻게 병아리가 되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저 계란을 일정한 온도로 따뜻하게 하면 병아리가 되어서 나온다는 것을 알 뿐입니다.
전세계 가장 뛰어난 과학자에게, 계란껍질을 깨서 그 액체만 담아 주면서, "이걸 병아리가 되게 해달라."고 하면, "불가능하다."고 할 것입니다.
인류는, 특히 과학은 자신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면이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인문은 온거짓말이고, 과학은 반거짓말이라고 하신 백목사님의 통찰은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