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 찬양에 대해
wook2009-09-23조회 665추천 132
>다른 교회 아이들이 우리 교회는 드럼 치며 신나게 찬양하지 않는다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
>이 친구들에게 뭐라고 말해 주면 좋을까요?
>
>(대리질문)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라는 이 성구를 이유로
<<찬송을 할 때 기타와 드럼, 그리고 댄스도 괜찮다>> 라고 하는
주장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다윗왕이 하나님의 궤를 모셔 오는 과정에서 관련되는 행동에 대한 성경기록은 이러합니다. (사무엘하 중심으로)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삼하6:14)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삼하6:16)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삼하6:21)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삼하6:21)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삼하6:21)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찌라도..' (삼하6:22)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 할지어다' (시2:11)
다윗은 어려서 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며 절대 주권자로 믿고 섬기며 살았습니다.
모든 사사건건을 하나님과 의논하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가리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사울왕에게 쫒겨 다닐 때 자기를 죽이려 하는 사울왕을 처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도 다윗은 자기의 생각이나 욕심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여러 전쟁을 치르고 이제 유다와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는 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다윗은 자기의 이렇게 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은혜의 결과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예정을 믿으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하나님 한 분만 소망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삼하6:21 중반)
다윗왕은 자기의 절대 주권자이시요 모든 은혜의 시은자이신 그 하나님을
예루살렘에 모시려고 하나님의 궤를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위에 적은 몇가지 관련 성구들에서
'여호와 앞에서' 라 함은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하나님의 면전(얼굴 앞)에서 라는 말입니다.
공경하고 두려운 분을 앞에 모시고 그 앞에서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을 주권하시고 섭리하시며 은혜 베푸시는 지극히 크신 분 앞에서
인생이 할 수 있는 것은 의로운 자라도 자기의 순전을 자랑치 못할 것이며
오히려 겸손히 낮아져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라는 말은 다윗의 이같은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힘을 다하여' 라 함은 내가 가진 힘을 다 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나의 만족을 위하거나 나의 기쁨을 위하여 힘을 다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위하여 힘을 다한다는 말입니다.
즉 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위하여 나의 모든 힘을 다해 바치는 것입니다.
'뛰놀며 춤추는' 이라 함은 낮아짐을 말합니다. (삼하6:22 의 뜻 참조)
온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하나님을 모셔오는 일이 소망 중 가장 큰 소망이었기에
하나님 한 분만 기쁘시게 해 드리려고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춤을 춘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 기쁘시게 해 드리려고 하다보니 신하들과 백성들 앞에서의 왕의 권위와 체통은
생각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자기의 권위와 체면 따위를 하나님 때문에 버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자기 성으로 옮기면서 하나님 앞에서 뛰놀고 춤춘 것은
자기의 기쁨과 흥을 위하여 한 것이 아니고,
**절대주권 예정자이시요 전능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낮추어
하나님께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며,
**크신 하나님 앞에서 떨며 즐거워 하는 찬양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2:11)
**고로 다윗의 뛰놀며 춤추는 것은
자기의 감정을 북돋우고 흥을 유발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약의 신령한 이스라엘은 어떤 찬양을 해야 할까요?
신약의 신령한 교회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더불어 한 가지 더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 구원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곧 우리의 구원완성인데
넓은 의미의 구원 즉, 하나님과 같은 온전한 자 만들기 위한 구원을 위하여
좁은 의미의 구원 즉, 죄로 죽어 있는 우리 영을 되살려 주시고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어
성령의 소욕에 붙들린 심신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것인데
두 가지, 이 모든 것이 은혜 안에서 이루어지는 바, 크신 하나님을 우리가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크심, 그 사랑, 그 은혜를 깨닫고 감격하여 찬양을 하는 것인데
이 찬양이 어찌 내 감정의 기쁨과 감정의 고무 만을 위하여 찬양 할 수 있겠습니까?
지극히 큰 은혜 가운데 있는 우리지만
우리에게 주셔서 가진 우리의 자유성은
늘 주님의 대속의 피공로를 벗어던지고 살아가고 있으니
매일 회개하는 일 만이 우리 할 일일 것입니다.
찬양 역시
하나님 앞에서 더 낮아지는 자세로,
은혜의 감격에 떨고 즐거워 하며 부르는 찬양이
더 성경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같이 공부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핑계로
짧은 실력의 미천한 글을 올리오니
혹 틀린 부분이 있으면 여러 반사님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